현대가 제시한 제네시스 가격비교의 오류
카앤라이프/음식점이야기 :
2008/04/21 12:30
역시 현대자동차는 대단한 회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제네시스를 역수할 경우 오히려 3,366,203원이나 손해를 볼 것 같습니다.
현대가 제시한 가격 산출 도표에는 일단 큰 무리가 없어 보이고, 저도 이 부분에는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위 도표를 보신 많은 국민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현대가 미국에서 한국보다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셨다면 이는 큰 오산입니다.
논점의 핵심은 역수입 차량을 내수차량과 비교했을 때의 실익 여부가 아니라, 현대가 미국에서 터무니없이 싸게 판매해서 결과적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수할 경우의 관세와 운임 및 보험료를 추가하고, 거기에까지 24.3%의 세금을 부과해서 계산을 해 놓고 내수 가격과 맞비교를 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 판매가 32,571,000원에서 운임과 보험료 1,950,000원을 제한 30,621,000원이 현대가 수출하는 경우의 실제 판매가가 되겠군요.
물론 대량 수출하면 운송비나 제 비용 등은 저렴해 질 수도 있고, 반면에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기타 들어가는 부대비용들도 많겠지만 일단 현대가 자신들의 운송비를 기준으로 발표했다고 보겠습니다.
30,621,000원에 국내 세금 24.3%를 더한 38,061,903원이 한국 시장과 비교한 미국 시장 판매가입니다.
정말 사양 차이를 비교하면 10,100,000원의 차액이 발생하는 지 여부는 미국 출시 이후에 하는 것이 정확할 터이니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현대가 지금까지 거짓 자료들도 실제인 것처럼 발표해 온 사례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시장 출시 후 반드시 확인 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현대의 주장처럼 10,100,000원을 다 더해도 48,161,903원이 되니 미국에서 4,638,097원이나 싸게 파는 셈인데 오히려 3,366,203원이 비싸다고 주장을 했으니 무려 8,004,400원이나 부풀리는 엉터리 계산으로 미국 판매 가격이 비싸다고 우리 국민을 호도한 것입니다.
그나저나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꺼낸 비장의 카드가 저가정책과 미국 최고의 A/S(America"s Best Warrenty, 10년/16만km)였는데 이제 한국의 소비자들을 의식해서 마음 놓고 싸게 팔 수도 없고 비싸게 받아야 하니 한국 소비자들을 원망해야 하나요? 감사해야 하나요?
P.S. : 위와 같은 부적절한 비교를 할 바에야 차라리 한국 주문시와 비슷한 납기로 맞춘다는 명목으로 항공운임(보험료 포함 약7~800만원 정도로 추산)으로 계산을 하면 더 차이가 날텐데 왜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도 제네시스 납기는 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처:보배드림 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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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많이 있네요 글쓴이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현대라는 회사를 다시 보게 되네요.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저가 정책이라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기본적인 옵션도 낮게 잡아놓고 가격은 더 비싸고 문제가 많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