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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앤드라이빙/생생한현장

델타항공으로 인천공항에서 디트로이트, GM본사의 르네상스 센터와 메리어트 호텔 - 디트로이트 현장 취재 일기(1)


전날 감기 몸살에 지친 몸을 이끌고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인천공항 미팅은 오전 8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26인치 캐리어를 보냈는데 캐리어 속에 휴대폰 보조 배터리가 있어서 잠시 불려들어갔습니다.
한동안 해외출장은 김학수만 보냈더니 영 감이 없네요 ㅠㅠ;;;;
배터리를 꺼내고 재검사를 받은 후에 환전도 안하고 갔습니다. (정신이 멍~~ 해서 환전할 생각도 못했어요.)
공항에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여기서부터 기다리면 3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는 표시 앞보다 뒤에 서있는 길이 더 많은 걸 보고 공항 끝까지 걸어가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면세점은 다 통과.



라운지로 직행하여 빵이랑 계란하나 먹고 요거트랑 바나나를 먹으면서 스케줄 정리를 했습니다.
라운지에서 페북하고 기사 정리하고 몸살 기운에 덜덜 떨다가 오전 11시에 비행기에 탑승.



약 먹고 인증샷 하나 남겼습니다. 1만 1천 km를 가야하는 장거리 여행입니다. 
비행기 날라가는 시간은 약 13시간.



샐러드랑 스프 먹고



밥 먹고...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서 약 먹어도 속 쓰리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좀 잤습니다. 
약먹고 잤는데도 터프한 승무원이 지나다니면서 툭툭 치는 바람에 중간에 자다깨다를 계속 반복하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순풍에 돛단배가 빠르듯 순풍으로 밀린 비행기도 꽤나 일찍 도착했습니다. 
거의 30분 이상 빨리 도착한듯 ㅎㅎ



출발할때 서울은 영상이었고 디트로이트는 영하 10도라고 했는데 디트로이트 기온이 갑자기 풀렸습니다.
덕분에 패딩은 벗고 경량 조끼로 갈아입었어요. 
도착 직전 디트로이트 외곽지역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
ESTA로 무비자 입국 완료했고 모두들 무사통과 했습니다. 
공항에는 GM측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 밴을 제공해주셔서 고맙게도 호텔로 편안하게 직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탔던 셔틀 밴은 쉐보레 서버밴!!
전 3열에 탔는데 1열 2열은 당연히 편하겠지만 3열도 꽤나 쾌적하고 승차감도 좋았어요
게다가 센터페시아도 정리가 잘 되어있고 꽤나 실용적이지만 고급감도 느껴져서 국내에도 들여왔으면 하는 바램이...



공항에서 르네상스 센터까지는 약 37km 정도이며 25분 가량 걸립니다. 
디트로이트 르네상스 센터에는 GM본사가 있고 내부에 매리어트 호텔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구글스트리뷰...
건물이 멀리서보면 굉장히 멋진데요. 디트로이트가 오래도록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주변은 황량한 편입니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ㄱㄱ
건물이 7개나 되어서 동선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여기저기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방을 찾아가는데 헷갈리지는 않았어요



화장실은 깔끔하고 세면대 높이가 조금 높습니다. 
물 잘 나오고 220V가 아니라서 콘센트가 있어야 하고... 화장실 물도 잘 내려갑니다 ㅎㅎ



욕조가 있어서 저는 틈날때마다 물속에서 잠수를... 근데 욕조가 굉장히 작아요.
얼른 감기가 나아야 개운하게 일을 시작할텐데요~



방은 크지는 않고 깔끔합니다. 호텔이니 깔끔한건 당연하겠지만요~ 
티비는 인터넷티비가 잘 되어 있어서 유투브로 이것저것 볼 수 있고 넷플릭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감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74도에 설정하고 있으니 방이 건조해서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있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은 GM본사 건물 사이에 있어서 각 방마다 view가 많이 다릅니다. 제 방에서는 건물 사이에 호수와 건물들이 보이네요. 이곳은 주차건물이 무척 많아서 야간에 멀리서 보면 빈건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디트로이트는 빈건물이 많다는 선입견에 야간에 주차장 건물들을 봤을땐 약간의 황량함도 느껴졌어요



볼트바는 아침엔 식사를 할 수 있고 저녁에 술을 마실 수 있는 로비바 형태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식사는 빵과 계란 오믈릿 과일등이 주로 있으며 우유는 따라서 마시는 것은 없고 팩형태로 되어있어요. 커피는 당근 스타벅스 커피를 서빙해주며 저는 3박 일정이라서 3일치 아침식사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방에서 티비를 켜니 인터넷 티비로 다양한 채널을 만나볼 수 있어서 유투브를 열었습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검색 papais 라고 치니 바로 최신 방송이 나오네요 ㅎㅎ
실시간 뉴스등의 방송은 간혹 끊김 현상이 있지만 실시간이 아닌 영상 파일로 업로드 되어 있는 것들은 끊김없이 재생이 잘 됩니다.
호텔방에 들어와서 일할 꺼리를 정리하고 TV를 켜놓고 (그것도 한국어 방송) 있으니 이곳이 미국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사실 출장이 잦은 저로썬 호텔방에서 TV 켜놓고 일하는게 일년에 60~70일 이상은 되는지라...
여튼 방에 들어와서 몸살약을 먹고 탕에서 잠시 쉬다가 일할 꺼리들을 열심히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일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이 사설만 늘어놨네요... 
다음 포스트에서도 가볍게 호텔 이야기와 취재 일정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