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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앤드라이빙/카앤시승기

VOLVO C30 (볼보의 새로운 차만들기)

볼보의 새로운 차만들기가 시작된 것일까?


기존 볼보의 심플함은 이제 더이상 외형에서는 찾아볼수 없는듯하다.

S40이후로 국내에 소개된 V50, ALL NEW S80과 이번의 C30... 앞모습에서는 패밀리룩의 전형을 보여주고있지만, C30은 특별하다.



다소 과장된 라인과 흡사 컨셉트카를 도로에 내어놓은듯한 이미지... "누가봐도 이차는 볼보다"라는 이미지만

남아있을뿐 "뭐야 이전 볼보모델과 똑같네..." 라는것 보다는 "오~ 볼보에서 이런 디자인도 나와?" "이차 볼보맞어?"

등등의 주변소리가 귀에 들려온다...



C30을 보고있자니 불과 일년전에 출시한 강렬한 인상의 그릴의 소유자 "골프GTI"와 디자인 하나로 여성들의 드림카인

"비틀"을 2순위로 밀어버린 "미니"가 문득 생각이 난다...



가끔 시승기를 적으면서도 외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언급하지 않는 편인데, 디자인은 정말로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언급하지 않았으나, C30은 조금 특별하다고 느끼며, 실제 스타일링을 전면에 두고서 세일즈 포인트가 잡혀있는 차량

인만큼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해보고자한다.




볼보에서 C라는 코드명을 넣은것은 "이차는 분명히 쿠페다"라는 것일텐데 실제로 많은 주변지인들은 쿠페라는 생각보다는 해치백으로

생각하고있는듯하다. 해치백과 쿠페의 명확한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해치백은 실용적인 느낌의 색채가 강한 반면

쿠페의 느낌은 왠지 실용성보다는 스타일링에 중점을 둔 차량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차량의 컨셉이 실용성의 정점에선 해치백인 골프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그리고 이보다는 사이즈가 크지만, 비슷한 사이즈엔 이미 S40(세단)과 V50(웨건)이 자리하고있지않은가...





다소 딱딱한 이미지의 볼보가 젊은층을 공략할 C30이 이미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고있는 지금 많은분들은 머릿속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차들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을것이다.

현재 이 글을 읽고있는 분들중에 차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C30을 구매하려고 검색과 파도타기등을 통해서 이글을

읽는분들도 상당수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아들은 벌써부터 T5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아쉽게도 T5의 출시는 아직 몇개월이 남았으니

GTI나 쿠퍼S와의 동력성능의 비교는 여름이후로 미뤄두고 현재 시판중인 2.4i를 살펴봤다.



"실내에서의 느낌"

실내의 디자인은 S40이나 V50을 경험해본 분들이라면, 익숙한 디자인이다.

심플함과 조종성을 극대화시킨 실용적인 디자인. 센테페시아 뒷부분의 수납공간(내 주변지인들은 캠코더자리라고 생각하는...)은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이젠 너무나도 친숙해져버렸고, 처음보는 분들께는 특이하게 다가갈수있을것이다.

현란한 외관을 그대로 내부로 들여온 "미니 쿠퍼"를 생각하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수도 있겠고, C30의 멋진 스타일링과

빵빵한 엉덩이에 반해서 들어온 사람에게 심플한 실내는 단점으로 느껴질수도 있겠다.(이는 실제 세일즈에서도 조금 반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심플함속에서 빛을 발하는 빵빵한 오디오사운드와 스티어링휠의 과장되지 않은 디자인은 외관을 보고서 다소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게 해주는데 충분하게 생각된다.



"운전석에서..."

심플함속에 숨어있는 각종 기능들은 직관적으로 디자인되어 실제 주행시에 오디오나 트립컴퓨터, 에어컨등을 조작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시트포지션은 S40보다 조금낮은 느낌이며, 시트는 직물 + 인조가죽으로 마무리 되어 타 차종과 촉감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 착좌감에는

오히려 예전에 정장이나 점퍼를 입으면 조금 미끄럽게 느껴졌던 그 느낌과 비교해보면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는듯하다.

해당차량은 "쿨패키지"적용차량으로 악셀과 브레이크 패들이 알루미늄에 고무를 덧댄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상당수의

스포츠카나 스포츠세단에는 이런류의 패들이 적용되어있다.




"그외 좌석..."

조수석은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전동시트가 장착되어있으며 레그룸이나 헤드룸에 불편함은 없다. 볼보특유의 넓은 컵홀더는

어릴적 사먹던 세븐일레븐제 빅걸프와 슬러피를 가득채우면 부산 <->서울 왕복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뒷좌석은 많은 3도어 모델들과 다르지 않다. 소위 "자세안나오는 승하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소유하면서 훈련을 거치면

좀더 부드럽고 우아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려나?? 하지만... CLS나 M3도 뒷좌석으로 들어가려면 좀 그렇더라... ^^



뒷좌석의 레그룸은 일반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았을경우 좁다는 느낌은 없다 주행시에도 짧은 댐핑이지만 많이 튀는 느낌도 없고, 헤드룸의

공간도 175cm정도의 성인이라면 불편함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단점도 있는데 허리 윗부분쪽이 조금 불룩한 느낌이 있고, 뒷좌석이 2인승으로 제작되어있는점, 그리고 뒷좌석의 가운데 팔걸이가

조금 낮은 느낌이 있었다...(높이 조절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ㅡㅡ;;)




"주행"

운전석에앉아서 악셀(편의상 악셀이라고 적습니다.)과 브레이크 패들의 유격을 점검해봤다.

"오오~ 이거 볼보맞아??" 란 말이 저절로 나왔다. 기존의 깊은 악셀과 브레이크 유격을 버리고 상당히 짧게 만들어놨다.

이전 S80과 단순비교해보자면 절반에서 2/3의 중간정도만 밟아도 풀악셀이 되어버린다... ^^



엔진은 기존부터 사용하던 2.4i 170마력 23.5토크를 가진 차량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S40과 V50에서도 경험해본 엔진이었고,

그때의 느낌을 생각해보면 감성적으로 다소 밋밋하게 가속되어졌던 느낌을 떠올리며, 그와 흡사한 느낌일꺼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짧아진 풀악셀링과 좀더 타이트한 느낌등이 결합되어 S40/V50과는 색다른 가속감을 즐길수있게되었으며, 엔진의 반응도

한층 빨라진 감성을주고, 기어를 메뉴얼모드에 놓고서 위아래로 레버를 움직이며 적극적인 드라이빙시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의

변속레버도 즐거움을 더해주며 스티어링의 반응도 이전의 S40/V50보다 한층 빠른반응을 보여준다.



브레이킹은 고속에서의 강한 브레이킹에도 동급차들에 비해서 거동력이 뛰어나며, 노면을타며 움직이는것도 운전자가 위화감을 느끼

거나 불안감을 느끼는것도 없다.

브레이크의 답력은 초반보다는 후반에 배치되어있어서 타 차종에비해서 조금 깊게 눌러줘야 원하는 위치에 제동이 가능하다.



(스페셜옵션인지 18인치의 휠이 들어간 모델도 시승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 차량은 좀더 운전자에게 도로상황이나 차량의 주행상태등을

 직설적으로 알려주는 경향이 강하고, 좌우 롤링도 17인치가 장착된 차량보다도 많이 억제되어있다. 다만, 국내 차량의 승차감에만 익숙해진

 분들께는 짧은댐핑때문에 다소 딱딱하다는 인상을 심어줄수도 있겠다.)



T5가 나온다면 다소 과격한 몸놀림이 예상되지만, 스포츠드라이빙을 즐기는 매니아가 아니라면 현재의 2.4i모델도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현재 C30과 비교가 될만한 차량이나 3000만원대중반 부터 4천만원정도까지의 차량의 종류도 점점 많아지고있으며, 판매량도

많이 늘어나고있다. 단순 차값으로만 보면 국산중형차량을 타던분들중의 적지않은 일부도 수입차량에 입문이 가능해보인다...

점점 스타일리쉬하고, 빠르거나 실용적인 차량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오고있는 국내사정에

볼보에서 만든 이 좋은 스타일링의C30은 젊은층에 얼마나 어필할수있을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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